홍콩과 뉴욕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스타트업 인실리코 메디슨이 생물학, 화학, 임상 시험 분석을 고급 AI 시스템을 통해 통합하기 위해 4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회사는 오늘 네이처 생명공학(Nature Biotechnology)에 INS018055라는 새로운 논문을 발표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INS018055는 현재 2상 임상시험에 있는 최초의 AI 생성 및 발견 약물입니다.
이 논문은 희귀하고 공격적인 폐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목표로 하는 약물 후보 INS018_055의 개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원시 실험 데이터와 잠재적인 최초의 TNIK 억제제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평가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약물은 생성적 AI 기법을 통해 구상되고 설계되었습니다.
인실리코의 창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자바로노코프는 INS018_055가 생물학 AI를 사용해 타겟을 식별하고 생성적 화학 AI로 분자를 생성한 첫 번째 약물이라며 혁신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수백만 개의 데이터 샘플로 다양한 작업을 위해 훈련된 여러 AI 모델을 갖춘 Pharma.AI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이 플랫폼의 주요 도구에는 질병 관련 타겟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판다오믹스(PandaOmics)와, 딥러닝을 활용해 식별된 단백질을 겨냥한 신약 화합물을 빠르게 설계하는 Chemistry42가 있습니다.
자바로노코프는 “2016년 새로운 분자 생성을 위한 생성적 AI에 관한 첫 번째 논문을 발표했을 때, 약물 발견 커뮤니티는 회의적이었습니다. INS018_055의 진행은 Pharma.AI의 개념 증명으로, 약물 발견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생성적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줍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약물 개발은 일반적으로 긴 시간과 위험을 동반하며, 수십 년의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이 필요합니다. 비용은 종종 수십억 달러를 초과하며 실패율은 90% 이상에 달합니다. 인실리코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INS018_055를 개발하는 데 4억 달러 이상과 6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생성적 AI를 사용해 첫 번째 임상 시험 단계를 단 2.5년으로 단축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실리코에 투자한 시노베이션 벤처스의 회장 겸 CEO인 카이푸 리는 회사의 접근 방식이 “생물학과 화학에서 생성적 AI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약물을 처음부터 발견하는 혁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바로노코프는 AI 기반 약물 발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며, 2014년 인실리코 설립 이후 10년의 노력을 기념했습니다. 그는 “Dune을 보러 간다”고 하며 “큰 팝콘 가방을 가져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