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레딧 콘텐츠를 활용해 생성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한 6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가 목요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레딧이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이어 나온 것으로, 당시 다른 당사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레딧과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로 AI 모델을 훈련시켜 챗봇 도구의 응답 자연성과 관련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 보고서는 AI 기업들이 온라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저작권 소유권을 존중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번 개발은 레딧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 RDDT라는 티커 기호로 상장할 초기 공모 계획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AI 모델은 OpenAI의 ChatGPT나 구글의 제미니(구 바드)와 같은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웹스크래핑 콘텐츠를 주로 훈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승인 없이 사용함으로써 작가, 아티스트 및 출판사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해, AI 기업들이 레딧과 같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등 대체 콘텐츠 확보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레딧과 구글 간의 계약은 최근 액셀 스프링거와 OpenAI 간의 협약과 유사하며, 이를 통해 독일 미디어 회사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며, 재정적 이익이 원저작자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의 Wired 기사에서는 액셀 스프링거 거래와 관련하여 개별 기자들이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다루었습니다. 거래에 관련된 기자들에 대한 수익 배분이나 추가 보상에 관한 질문에 액셀 스프링거는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지 않아, ChatGPT에 의해 활용되는 콘텐츠 작가들에 대한 보상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목요일, 레딧과 구글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밀접한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으나, 보고된 계약이나 그 재정적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구글은 레딧의 “진정한 인간 대화와 경험의 놀라운 범위”를 칭찬했으며, 레딧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이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더욱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