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Spring Update 컨퍼런스에서 macOS용 ChatGPT 데스크톱 앱을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재정 후원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왜 윈도우가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Build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Copilot+ PC를 발표하며 명확해졌습니다. 이 제품은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윈도우에 원활하게 통합된 강력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맥용 ChatGPT 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AI 통합: 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AI를 통합하고 있지만, 그 전략은 다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듯합니다.
기기 내 AI 전략
애플은 항상 최첨단 기술을 갖춘 세련된 제품을 개발하고, 향후 개선의 여지를 충분히 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Vision Pro, iPad Pro M4, 최신 맥북 및 아이폰 등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며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점진적으로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M1 칩은 대형 언어 모델(LLM)을 구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 애플의 실리콘에 최적화된 모델 라이브러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의 한계는 기기 내 생성 AI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해(2022)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기 내 모델은 여러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이 부족합니다. 이는 애플이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기 내 AI가 독립적으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macOS용 ChatGPT 앱이 보완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이러한 상황은 원활하게 통합되지 않은 분산된 AI 도구의 배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AI 접근법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사용자와 최대한 밀접하게 통합하려는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고급 모델을 통합하는 한편, Llama 및 Mistral과 같은 오픈 모델 지원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Phi 및 Orca와 같은 소형 언어 모델(SLM)을 도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CEO 사티아 나델라는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제품은 하나의 모델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현재 GPT-4라는 최신 모델을 선호하지만, Llama와 Phi 등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여 AI 제공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정 모델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 브랜드를 구축해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전반에 걸쳐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AI 어시스턴트가 각 작업에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AI 기능은 이미지 생성, 실시간 자막, 생산성 도구 및 논란이 되고 있는 Recall 기능 등을 포함하여 Microsoft Build 컨퍼런스에서 선보였습니다. 이 도구들은 다양한 구성으로 작동하며, 기기 내 및 클라우드 기반 자원을 활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특히 노트북용 고급 ARM 칩으로 하드웨어를 계속 개선함에 따라, 기기 내 LLM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백엔드 모델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의 지각변동?
ChatGPT 앱 발표 후, 일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직 macOS 앱 출시를 위해 Open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Build 발표와 함께 ChatGPT가 애플 생태계 내 전략적 지점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Azure에서 운영되는 ChatGPT는 macOS 및 iOS와의 깊은 통합을 통해 애플의 사용자 경험 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입니다. 사티아가 이번 라운드를 확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은 계속됩니다. 우리는 6월 WWDC에서 애플의 업데이트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