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최근 앤트로픽에 대한 40억 달러 투자로 인공지능 분야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앤트로픽의 혁신적인 AI 제품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통합하여 강력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오픈AI 동맹에 맞서는 경쟁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합니다.
2021년에 설립된 앤트로픽은 이번 거래 이전에 총 16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으며, 이는 클로드 AI 모델 개발사로서 지금까지의 최대 자금 조달 라운드입니다. 아마존의 투자는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구글과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들의 이전 자금 지원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협력은 고급 기초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AWS는 앤트로픽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가 됩니다. 한편, 앤트로픽은 올해 초 구글 클라우드와도 연결을 맺었습니다. 이 다중 클라우드 전략은 87%의 기업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통합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아마존 베드락에서 클로드 기초 모델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베드락은 고객이 API를 통해 다양한 기초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현재 클로드가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 고객은 모델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 클로드 2 모델의 접근도 곧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WS에서 앤트로픽의 모델을 활용하는 기업 고객은 시장 예측 및 연구 보고서 생성부터 고객 참여 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생성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모든 규모의 조직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 개발 측면에서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트레니움과 인퍼렌시아 칩을 사용하여 기초 모델을 훈련할 예정이며, 이는 오픈AI가 엔비디아를 의존하는 것과 대조됩니다. 앤트로픽은 AI 작업량에 더 적합하도록 향후 AWS 칩 개발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AWS의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애저에 챗GPT와 기타 AI 서비스를 통합하며 생긴 경쟁 격차를 해소하게 됩니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AWS는 3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저는 23%, 구글 클라우드는 10%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철학의 핵심은 안전한 AI 출력에 대한 헌신으로 '헌법적 AI' 개발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접근법은 해로운 출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특정 원칙에 따라 도전적인 질문에 적절히 반응하도록 모델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앤트로픽은 백악관의 AI 서약을 지지한 초기 AI 기업 중 하나로, 기준을 수립하는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 증가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이후 대안을 찾던 이전 오픈AI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줌과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은 자사의 거버넌스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회사는 재정적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5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장기 이익 신탁의 감독 아래 운영되며, AI 모델 개발이 앤트로픽이 말하는 “인류의 장기적 이익”과 일치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델라웨어 공공 이익 법인으로서, 앤트로픽의 이사회는 기업 이익과 공적 책임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윤리적 고려가 운영의 최전선에 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