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둔 허위 정보 대응 이니셔티브
유럽 의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메타(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는 플랫폼 내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EU 담당 책임자 마르코 판치니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EU 전용 선거 운영 센터 설립, 팩트 체크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 AI 생성 콘텐츠 탐지 및 태깅 도구 개발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판치니는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우리는 EU 전용 선거 운영 센터를 가동하여 정보, 데이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연구, 운영, 콘텐츠 정책, 법률 팀의 전문가들을 모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잠재적 위협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앱과 기술 전반에 걸쳐 목표 지향적인 완화 조치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6월 선거는 유럽 연합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유권자 조작 전술이 선거 과정의 무결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016년 러시아의 트롤 개입 사건 이후 메타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으며, 안전과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습니다. 정치 광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도입하였습니다.
전문가들, 메타의 전략에 우려 표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메타의 허위 정보 대응 전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메타가 미국인을 겨냥한 중국의 조정된 영향 캠페인을 식별하지 못했다는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메타는 모든 24개 공식 EU 언어를 아우르도록 팩트 체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공개 요건을 부과하고 있지만, 비판자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충분한 시행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폭력 사건을 담은 이미지와 비디오의 신뢰성을 인증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시스템은 여전히 확보되지 않아, 고급 편집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정교한 가짜 콘텐츠를 반박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 3명의 새로운 팩트 체크 파트너 추가는 이처럼 중요한 선거에서 허위 정보 위협의 대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유럽 전역의 29개 조직의 협력만으로 예상되는 허위 정보의 급증을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또한 메타가 계획한 AI 콘텐츠의 투명성 라벨은 진전을 나타내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특히 딥페이크를 포함한 변형된 미디어를 식별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를 의문시합니다. 현재 AI 생성 위조물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취약점과 은밀한 영향 캠페인
과거의 영향 작전은 정치인과 언론인을 포함한 공적 인물의 신뢰성을 활용하여 분열적인 내러티브를 유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80개국에서 열리는 고위험 선거에서 사소한 허위 정보 작업조차도 인플루언서나 권위자의 영향으로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메타의 글로벌 위협정보 리더인 벤 님모는 은밀한 영향 캠페인이 신뢰받는 인플루언서를 조작하여 주류 정치 담론에 침투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은밀한 캠페인이 진정한 커뮤니티에 다가가는 주요 방법은 실제 사람들을 조작하여 그들의 오디언스를 끌어내는 것입니다.”라고 님모는 최근의 위협 보고서에서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취약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신뢰받는 개인의 미비한 공유조차도 외부 간섭과 연결된 허위 내러티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EU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메타는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보 전쟁의 양상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이니셔티브는 중요한 진전을 나타내지만,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보호는 여전히 ongoing challenge를 안고 있으며, 영향력 있는 목소리는 조작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